테라-아만전사 카르고 12화

2019-07-15 11:00
테라-아만전사 카르고 12화
[데일리게임] 포르나가 풀이 죽은 세실리아를 달래서 근처의 바(bar)로 향했다. 차양 아래 놓인 나무 의자에 앉은 그녀가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화제를 바꿨다.

“그런데 너도 문제의 공고를 보러 왔니?”

“공고라니요?”

“어떤 미친 녀석이 공고에 장난을 쳤지 뭐니? 공고를 올리는 값이 적지 않은데 아마 돈이 썩어 나는 녀석이 미친 척하고 올린 것 같아.”

상심을 어느 정도 털어 버린 세실리아가 방긋 웃으며 되물었다.

“무슨 내용인데 그래요?”

“나도 소문을 듣고 가 봤는데 황당하기 그지없더라. 너도 알지? 모험가가 노려서는 안 되는 몬스터 순위 중 아홉 번째에 오른 아펜디아 분지의 네임드 몬스터 카누바라크 말이야.”

비로소 상황을 알아차린 세실리아의 안색이 창백해졌다.

“웬 미친놈이 베테랑 모험가들도 감히 엄두를 내지 못하는 카누바라크를 잡겠다고 공고를 붙였어. 그것도 아만족과 1클래스 햇병아리 마법사가 말이야. 그게 대관절 말이나 되는 소리야? 겁 많기로 소문난 허풍선이 아만족 나부랭이와 1클래스 마법사라면 오칸 한 마리도 제대로 잡지 못할 것이 분명한데. 어쨌거나 모험가들 사이에 소문이 좍 퍼졌어. 장난삼아 연락처를 기재한 모험가도 꽤 될 거야. 우리 파티의 리더인 세아트도 여관의 호수를 기재했다고 해. 어떤 미친놈인지 얼굴이나 한번 보자고 말이야. 호호호. 너도 웃기지 않니?”

유쾌하다는 듯 웃던 포르나가 정색을 했다. 창백해진 세실리아의 안색이 심상치 않았기 때문이었다.

“너 왜 그래? 어디 아파?”

부들부들 떨던 세실리아가 고개를 푹 수그렸다.

“죄, 죄송해요. 모, 몸이 좀 좋지 않네요.”

그녀는 결국 포르나에게 공고를 붙인 당사자가 자신이라는 사실을 털어놓지 않았다. 물론 공고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못했다.

풀죽은 모습으로 여관으로 돌아온 세실리아가 카르고의 방문을 두드렸다.

“무슨 일이지?”

무표정한 얼굴로 맞는 카르고를 보자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르 흘러내렸다.

“죄, 죄송해요. 나름대로 동료를 구해 보려고 했는데 그만 웃음거리만 되어 버렸어요.”

우두커니 서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세실리아를 보며 카르고가 안색을 굳혔다.

“동료라. 나는 오로지 자격이 되는 자만 동료로 삼는다는 말을 벌써 잊었나?”

“…….”

“아케니아의 전사는 아무나 동료로 맞아들이지 않아. 내 동료로 남기 싫다면 말해라. 보내 주마.”

세실리아가 급히 도리질을 쳤다.

“그, 그렇지 않아요. 그냥 동료를 구하면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앞뒤 가리지 않고 나서 본 거예요. 앞으로 두 번 다시 그러지 않겠어요.”

눈물을 뚝뚝 흘리는 세실리아를 본 카르고가 손을 들어 어깨를 두드려 주었다.

“힘을 내라. 넌 이미 내가 동료로 인정했다. 너는 세상 물정을 모르는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어 주고 있어. 동료는 어떤 일이 있어도 보호해 주어야 할 존재이지. 만약 네 목숨이 위태로워지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그땐 아마도 내 목숨이 사라지고 난 이후가 될 것이다. 아케니아의 전사는 네가 보는 것 이상으로 강하다.”

카르고를 올려다보는 세실리아의 눈빛이 떨렸다. 솟구치는 감정을 참지 못한 세실리아가 카르고의 품으로 뛰어들었다.

“흐흐흑. 죄송해요.”

우람한 가슴 근육에 파묻혀 펑펑 우는 세실리아를 큼지막한 손으로 다독이며 카르고가 쓴웃음을 지었다.

‘인간 여자들은 정말 잘 우는군. 어쨌거나 처음으로 받아들인 인간 동료가 참 골치를 아프게 해. 나에겐 적지 않게 도움이 되지만 말이야.’

그러나 카르고에겐 세실리아를 내칠 생각이 전혀 없었다. 아케니아의 전사에게 동료를 버린다는 것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

* * *

카르고와 세실리아는 일주일 동안 여관에 머물렀다. 사냥을 나가려면 무기가 완성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카르고는 명상과 규칙적인 수련을 통해 몸 상태를 최상으로 만드는 데 주력했다.

쐐애애액.

날카로운 소리와 함께 장작이 정확히 쪼개지며 받침대에서 튀어 올랐다. 흰 선이 허공에 그려지며 두 조각의 장작이 네 조각으로 쪼개져 버렸다. 그리고 땅에 떨어지기 전에 또다시 쪼개졌다.

투두둑.

바닥에는 동일한 크기로 쪼개진 장작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명상을 마치고 난 뒤 카르고는 뒤뜰에 나갔다가 눈빛을 빛냈다. 거기에는 여관 주인이 겨울을 대비해서 구입해 둔 장작용 통나무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잘되었군. 장작 패는 것은 훌륭한 수련법 중 하나이지.”

카르고는 세실리아에게 시켜 뒤뜰의 장작을 패도 상관없는지 물어보게 했다. 타고난 살림꾼인 세실리아는 즉각 여관 주인을 찾아가 흥정을 걸었다. 여관 주인은 반색을 했다.

“안 그래도 사람을 사서 패 두려고 했는데 잘되었구려. 그런데 당신이 장작을 팰 거요?”

“아니에요. 함께 묵고 있는 동료가 할 거예요.”

“오, 아만족이 일을 잘 한다는 소문은 들었지. 모조리 다 패려면 족히 한 달은 걸릴 테니 모두 패면 10골드를 지불하도록 하리다.”

세실리아는 주인과 밀고 당긴 끝에 12골드에 장작을 모두 패 주기로 결정했다. 여관의 건물 뒤쪽에 쌓인 통나무는 상당한 양이었다. 한 사람이 팬다면 아무리 적게 잡아도 한 달 넘게 걸릴 것이다. 그러나 카르고는 단 사흘 만에 통나무를 모조리 적절한 크기의 장작으로 만들어 버렸다.

“윈드.”

바람이 일어나며 나무 부스러기와 먼지를 날려 버렸다. 세실리아 역시 카르고의 옆에서 수련을 하고 있었다. 아직 1클래스의 햇병아리지만 나름대로 사냥에 도움이 되기 위해 실력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

마나의 응집력과 마나량을 늘리려면 사냥을 통해 몬스터의 신력을 흡수해야 한다. 하지만 마법의 숙련도만큼은 철저히 반복되는 수련을 통해서만 성장시킬 수 있다.

장작이 수북하게 쌓이자 카르고와 세실리아가 다가가서 한쪽 구석에 질서정연하게 쌓아올렸다. 그런 다음 공간이 확보되자 다시금 새로운 통나무를 끌어내렸다. 카르고가 도끼를 휘둘러 통나무를 끊어 냈다.

콰직.

나무를 결에 따라 쪼개는 것은 쉽지만 옆에서 끊어 내는 것은 무척이나 어렵다. 때문에 사람들은 보통 톱으로 적당하게 잘라 낸 뒤 장작을 팬다. 그러나 카르고는 수월하게 도끼질 한 번으로 해결해 버렸다. 끊어진 통나무는 이어지는 도끼질에 정확히 여덟 조각으로 쪼개졌다. 지금껏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도끼를 휘둘렀지만 카르고의 숨결은 전혀 거칠어지지 않았다. 이마에 땀만 조금 배어났을 뿐이었다.

결국 카르고는 사흘 만에 통나무를 모조리 장작더미로 만들어 버렸고 눈이 휘둥그레진 여관 주인에게 땀을 흘린 대가를 두둑이 받아 챙겼다.

약속한 날짜가 되자 그들은 머뭇거림 없이 스트라비의 공방으로 향했다. 완성된 무기를 이용해서 카누바라크 사냥에 나설 생각이기 때문이었다. 다행히 무기는 완성되어 있었다. 초췌한 몰골의 스트라비가 담배연기를 길게 내뿜었다.

“사흘 동안 철야 작업을 해서 완성했네. 생각보다 공정이 까다롭더군.”

그의 작업대 위에는 카르고의 주문사항에 한 치의 어김도 없는 외날 도끼 두 자루가 빛을 발하고 있었다. 카르고가 홀린 듯한 표정으로 도끼를 들어 올렸다. 가죽으로 감긴 도끼의 손잡이가 손바닥에 착 달라붙었다.

푸른빛이 어린 도끼날은 손을 대면 금방이라도 베여 피가 주르르 흘러내릴 듯한 예기를 발하고 있었다. 기하학적인 문양이 아로새겨진 도끼머리에는 날카로운 창날이 솟아 있었고 평평한 뒷머리는 둔기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두 자루의 도끼를 양손에 나눠진 카르고가 허공에 대고 휘둘러 보았다. 좁은 공방 안의 공간에 소름끼치는 파공성이 울려 퍼졌다.

“으아아악! 자네 뭐 하는 건가?”

스트라비와 세실리아가 화들짝 놀라 그 자리에 주저앉았지만 허공에 난무하던 도끼 그림자는 그들의 머리털 하나도 건드리지 않았다. 입술을 비집고 흥분에 찬 탄성이 흘러나왔다.

“훌륭하군요. 무게 중심이 이토록 정교하다니…….”

“흘흘흘. 내 실력을 얕보지 말게.”

카르고가 만족한 표정으로 도끼를 양 허리에 찼다.

“이름을 지어 주십시오. 전사의 무기는 만들어 준 장인이 지어 주는 법이지요.”

“흠. 그런 영광을 나에게 주다니 고맙군. 하나 생각해 두기는 했지. 트윈 칼리아 익스터미네이션! 어떤가?”

“너무 길군요. 뜻은 모르지만 칼리아라……. 괜찮은 이름 같군요.”

“트윈 칼리아 익스터미네이션이라니까? 너무 길면 그냥 칼리아스라고 부르게. 두 자루니까 말일세.”

“칼리아스! 좋습니다.”

그렇게 해서 카르고의 무기에는 칼리아스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세실리아가 조심스럽게 무기의 가격을 물어보았다.

“그런데 대금을 얼마나 지불해야 할까요?”

스트라비의 시선이 세실리아에게 꽂혔다.

“처음에는 4천 골드 정도 생각했는데 그러면 아무래도 손해를 볼 것 같군. 도끼의 강도를 높이느라 비싼 금속을 아낌없이 섞었어. 최소한 열 종 이상의 금속을 사용해서 합금처리를 했지. 재료값에 공임만 감안해도 넉넉잡아 5천 골드는 받아야 하네. 그래도 많이 싸게 해 주는 거야.”

세실리아의 눈이 툭 튀어나왔다. 그녀의 지갑에 들어 있는 돈은 고작해야 천이백 골드 안팎이다. 죽은 동료들과 노예 사냥꾼들의 장비, 그리고 리퍼의 부산물을 모조리 판 돈이다. 여관비가 하루에 50실버 내외, 좌판에서 파는 쓸 만한 장검이 백 골드 안팎임을 감안하면 그녀로서는 상상도 하기 힘든 거금일 수밖에 없었다.

세실리아는 필사적으로 입 밖으로 흘러나오는 비명을 억눌렀다.

‘저, 정말 비싸군.’

그러나 카르고의 말을 들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그녀가 떨리는 손으로 주머니를 풀어 속의 금화를 모조리 작업대 위에 쏟아부었다.

“우, 우선은 천이백이십칠 골드만 지불해야 할 것 같아요. 나머지는 외상으로…….”

금화를 세어 보던 스트라비가 천 골드만 챙기고 나머지를 그냥 작업대 위에 남겨 두었다.

“우선 천 골드만 받겠네. 자네들은 이 길로 카누바라크를 잡으러 갈 것이 틀림없겠지?”

카르고가 흔들림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습니다. 잔금은 놈을 잡아 와서 치르겠습니다.”

“아펜디아 분지까지 가려면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할 테고, 그러려면 돈이 필요할 테니 천 골드만 받는 걸세. 모르긴 몰라도 나머지 돈은 못 받을 가능성이 높을 테지만.”

스트라비가 얼굴을 찡그린 채 카르고를 올려다보았다.

“어쨌거나 카누바라크 사냥에 성공하기를 기원하겠네. 만에 하나 성공하면 놈의 레어에 쌓여 있는 장비를 이리로 가져와 보도록 하게. 아마 명품 무기가 적지 않게 쌓여 있을 거야. 수준 높은 파티만 들어갔다 오지 못했으니 말일세.”

“그렇게 하겠습니다.”

“명품 무기라면 아마 시장의 좌판이나 무기점에 가지고 가더라도 제 값을 받지 못할 게야. 그러니 내가 처리해 주지.”

묵묵히 고개를 끄덕인 스트라비가 손짓을 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장비가 너무 빈약하군. 따라오게. 몇 가지를 더 외상으로 주겠네.”

카르고와 세실리아가 조심스럽게 스트라비를 따라 들어갔다. 그 방에는 방어구 종류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이중에서 필요한 것이 있으면 골라 보도록 하게. 최소한 판금갑옷 정도는 걸쳐야 할 걸세. 카누바라크를 잡으려면 말이야.”

“감사합니다. 대금은 반드시 갚겠습니다.”

카르고가 마음에 들었는지 스트라비는 최대한의 호의를 보여 주고 있었다. 돌아오지 못할 게 뻔한 모험가에게 서슴없이 외상을 주고 있으니 말이다. 비싼 판금갑옷을 주렁주렁 입고 가서 돌아오지 않는다면 꼼짝없이 떼먹힐 수밖에 없다.

그러나 카르고가 고른 것은 합금으로 된 사슬갑옷 한 벌과 팔뚝을 가리는 조그마한 방패 두 개뿐이었다. 팔뚝을 감싸는 형식으로 둥그렇게 휘어진 방패에는 고정시킬 수 있는 강철 틀이 있었다.

사슬갑옷을 뒤집어쓴 뒤 방패를 착용한 카르고를 보며 스트라비가 눈매를 좁혔다.

“정말 그 정도로 괜찮겠나?”

“충분합니다.”

“흠. 실력 있는 전사일수록 작은 방패를 쓴다고 들었는데, 그럼 자네 실력은 감히 추정조차 할 수 없겠군.”

고개를 끄덕인 스트라비가 꽁초를 버리고 새 담배에 불을 붙였다.

“자네가 챙긴 장비의 값은 이백 골드야. 잔금이 사천이백 골드 남았다는 뜻이지. 그럼 잘 다녀오도록 하게. 개인적으로 다시 보게 되었으면 좋겠군.”

사슬갑옷을 입고 양 팔뚝에 소형 방패를 장착한 뒤 도끼 두 자루를 허리에 찬 카르고의 모습은 예전과는 확실히 달랐다. 보는 사람을 짓누르는 위압감이 줄기줄기 뿜어지고 있었다.

스트라비의 공방을 나선 둘은 망설임 없이 시장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아펜디아 분지까지 갈 건조식량 등 여행 준비물을 구입한 그들은 마침내 도시의 입구로 향했다.

“도시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사냥 허가증은 있어요. 죽은 라빈이 한 달짜리 허가증을 받아 놨거든요.”

“알겠다.”

도시 입구에는 사냥을 나가려는 모험가 파티가 드문드문 눈에 띄었다. 하나같이 네 명 이상으로 파티를 짜고 있었다. 단 두 명으로 구성된 카르고와 세실리아의 모습은 유달리 눈에 띌 수밖에 없었다.

입구에 가서 증명서를 내밀자 경비병이 얼굴을 찌푸리며 아래위를 훑어보았다.

“단 두 명이서 갈 거요?”

“네.”

“가급적 멀리 나가지 않는 게 좋을 거요. 몸 성히 돌아오려면 말이오.”

“알겠어요.”

김정률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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