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석] 게임성지 성남시, 어쩌다 '반(反) 게임' 시가 됐나?
'게임산업의 메카'로 불리던 성남시가 최근 들어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국내 최대 게임기업들이 몰려 있는 판교를 중심으로 게임산업을 지원하던 성남시가, 이제는 게임을 '중독'이라는 프레임에 가둔 채 '반 게임' 도시로 변했다는 지적이 나온다.판교는 넥슨,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NHN 등 국내 유수의 게임사가 본사를 둔 지역이다. 한국 게임 매출의 약 60% 이상이 성남시 관내 기업들에서 발생한다는 업계 분석도 있다. 이전까지 성남시는 지역 산업 정책의 큰 축을 게임과 콘텐츠 산업에 두고 각종 인프라와 행정 지원을 이어왔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는 '성남게임월드페스티벌', 게임문화진흥센터 협력사업,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