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컬지에 대한 분노로 강함을 추가하다 결국 스스로도 악의 화신이 되어버린 비운의 영웅 아서스가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우)에 등장했다. 아서스는 패키지게임 '워크래프트3'에 등장하는 주인공으로 서리한(프로스트모운)을 손에 넣고 리치왕이 된 뒤 동료와 아버지를 살해한 패륜아다.

15일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대표 오진호)는 3.3.0업데이트 '리치왕의 몰락' 업데이트에 맞춰 아서스가 등장하는 플레이 동영상을 공개했다.

실제 플레이 화면으로 제작된 이 영상은 얼음왕관성채를 공격하는 은빛십자군 부대와 리치왕의 모습, 아서스의 아버지인 전 국왕 테레나스 메데실의 영혼이 등장한다. 또한 새롭게 추가된 몬스터들과 서리한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영상은 은빛십자군의 대영주 티리온 폴드링과 칠흑의 기사단을 이끄는 대영주 다리온 모그레인이 얼음왕관 성채로 진격하는 모습에서 시작된다. 때를 맞춰 나타난 아버지의 영혼은 아서스가 저지른 죄악에 대하여 책임을 대가를 치룰 것이라고 경고한다.

하지만 리치왕 아서스이 서리한을 뽑아들자 주위를 둘러싸고 있던 영혼들은 다 사라진다. 아서스는 피에 굶주린 서리한을 들고 도전자들에게 맞설 준비를 하는 것으로 2분 40초 가량의 동영상은 끝이 난다.

리치왕 아서스는 '불타는 성전' 업데이트로 추가된 일리단에 이은 유명한 영웅이다. 블리자드는 이번 업데이트에 통해 아서스의 옛 친구인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와 포세이큰 밴시의 여왕 '실바나스 윈더러너'의 모습도 공개할 예정이어서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