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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0주년 기획] 게임업계 과반수 모바일 RPG 즐겨

오경택 기자

2018-07-03 18:45

데일리게임은 창간 10주년을 맞이해 게임업계를 대상으로 '게임이용 실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총 15개 문항으로 이뤄진 이번 설문조사는 '하루에 몇개의 게임을 하는지', '주로 이용하는 게임의 플랫폼은 무엇인지', '가장 많이 플레이하는 게임의 장르' 등 다양한 질문을 준비해 일주일동안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창간 10주년 기획] 게임업계 과반수 모바일 RPG 즐겨

설문조사 결과 다수의 게임업계인들이 모바일 RPG를 집에서 2시간 이하로 즐기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게임을 계속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단순 명료한 답변이 나왔는데요. '재미있으니까'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습니다. 이 답변에서 이용자들이 게임에서 제일 추구하는 점이 '재미'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또 인앱 결제에서는 매달 1~3만원을 패키지 아이템에 지불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으며, 과반수가 넘는 사람들이 본인의 과금이 적당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도 확인 가능했습니다.

* 이 설문조사가 게임업계의 절대적인 지표를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창간 10주년 기획] 게임업계 과반수 모바일 RPG 즐겨

수많은 게임들 중 게임업계 사람들이 하루에 즐기는 게임의 수는 1~2개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무려 게임업계 83%의 사람들이 하루에 1~2개의 게임을 플레이 하고 있는 것을 확인 가능했습니다. 47%(112명)의 게임업계 사람들이 하루에 1개의 게임을 플레이 했고, 36%(86명)의 사람들이 2개의 게임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3개의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부터는 확 줄어들었지만 오히려 5개 이상 즐기는 이용자는 4개만 즐기는 사람보다 높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게임업계 사람인만큼 정말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 대세는 '모바일'과 'R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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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필수품인 '모바일'이 가장 많이 이용 중인 게임 플랫폼 1등을 차지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게임을 손쉽게 즐길 수 있다는 강점 때문일까요? 모바일 게임을 주로 즐기는 사람들의 비율은 61%(146명)로 절반을 넘는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기존의 플랫폼의 강자 PC는 32%(76명)를 차지했으며, 콘솔 플랫폼은 8%(18명)를 기록했습니다.

이어진 질문인 해당 플랫폼을 이용하는 이유에서 '좋아하는 게임이 많아서', '자동사냥 등 간편한 플레이가 가능해서', '타 플랫폼보다 조작이 편해서', '독점 타이틀이 많아서'가 보기였는데 이 중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답변은 '좋아하는 게임이 많아서'였습니다. 이 답안을 선택한 사람의 비율은 약 46%(110명)였으며, 2등인 '간편하게 플레이가 가능해서'를 선택한 사람은 전체의 35%(78명)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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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사람들이 제일 선호하는 게임 장르는 'RPG'였습니다. 무려 48%(114명)의 사람들이 'RPG' 장르를 선호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RPG'의 인기는 모바일 양대 마켓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마켓 상위권을 확인하면 다수의 'RPG' 상위권에 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죠.

FPS, 액션, 시뮬레이션, 전략, 기타 장르는 모두 8~16%의 고른 분포를 나타냈습니다. 특이한 점은 기타 장르를 선택한 사람들이 16%(38명)나 됐다는 점입니다. 아마도 '캐주얼' 장르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선택지에 없어서 기타를 택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 게임은 하루 2시간 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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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종사자들의 '하루 게임 플레이 시간'과 '플레이 시간이 적당한 지' 묻는 질문에서, 2시간 이하는 31%(74명), 1시간 이하는 28%(66명)를 나타내며 설문조사에 참여한 인원 중 절반 이상이 매일 1~2시간의 게임을 즐기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 30분 이하로 게임을 접하는 게임업계 사람도 15%(36명)나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4시간 이상 게임을 즐긴 이용자들은 8%(18명)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하루 중 자신이 게임을 즐기는 시간에 대해서는 대체로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무려 65%(156명)가 자신의 게임 플레이 시간이 '적당하다'고 응답했습니다. 반면 24%(58명)는 적다고 느꼈고 11%(26명)는 많다고 답변했습니다. 결국 다수의 사람들이 적거나 '적당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지나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11%에 그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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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업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기 때문에 회사에서 게임을 즐기는 비율이 높게 나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13%(30명)에 그쳤습니다. 반면 집에서 53%(126명)의 사람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는 결과를 보면,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편하게 게임을 즐기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장소를 가리지 않고 지하철, 버스와 같이 장소를 불문하고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도 34%(82명)나 됐습니다.

◆ '재미'만 있으면 1년 넘게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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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모바일 게임들이 쏟아져 나오는 현대 사회에서 하나의 게임을 장기적으로 즐기는 사람은 적을 것으로 예상한 것과 달리, 절반 이상인 56%(134명)가 1년 이상 게임을 즐겨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12개월 동안 게임을 즐긴 비율은 12%(28명), 3~6개월과 1~3개월은 각각 13%(32명) 13%(30명), 1개월 미만은 7%(16명)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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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게임을 계속한 이유는 간단명료했습니다. '재미'때문이었습니다. 무려 49%(118명)의 사람들이 '재미'느껴서 게임을 계속 즐겼으며, 습관적으로 게임을 한 이용자는 27%(64명)를 기록했습니다. 자신이 결제한 비용이 아까워서 게임을 계속 즐기는 사람은 1%(2명)에 그쳤습니다.

또 많은 게임사들이 자사의 게임보다는 타사의 게임을 많이 즐기고 있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총 240명의 참여자 중 63%(152명)이 타사의 게임을 즐기고 있는 반면 88명만이 자사의 게임을 즐겨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조심스럽게 생각을 해보면 '특정 게임사의 게임을 많이 즐기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 패키지 아이템 구입으로 1~3만원 '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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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를 한번도 하지 않을 수 있지만 한번만 결제하는 사람은 없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습니다. 게임을 즐기는데 있어서 과금은 이미 많은 이용자들이 이용하는 서비스인데요. 다수의 사람들이 과금을 지나치게 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3만 원 미만을 결제하는 비율이 43%(102명)였으며, 무과금 이용자도 24%(58명)나 있었습니다. 반면 3~5만원을 결제하는 이용자는 10%(24명), 5~10만원은 18%(44명), 10만 원 이상 결제하는 사람은 5%(12명)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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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금 요소 1등은 패키지 아이템 구입으로 집계됐습니다. 38%(90명)의 이용자들이 패키지 아이템을 구입하는데 비용을 지불했으며, 이어 20%(48명)의 게임업계인들이 캐릭터의 외형을 변경할 수 있는 꾸미기 아이템을 위해 결제를 선택했습니다. 또 월정액에 비용을 지불한 사람들도 16%(38명)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어진 질문에서 57%(136명)의 사람들이 게임에 결제하는 과금이 적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반면 적다고 느낀 참여자는 34%(82명)로 집계됐습니다. 게임에 지불하는 금액으로 얼마가 적당한지에 대해서는 1~3만원을 선택한 사람들이 37%(88명)였으며, 5~10만원은 34%(82명), 3~5만원은 26%(62명)였습니다. 반면 10만 원 이상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3%(8명)에 그쳤습니다.

게임업계인들 중 다수가 결제를 하고 있는 게임의 과금 모델이 '적당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려 71%(170명)의 설문조사 참여자가 자신이 즐겨하고 있는 게임의 과금 모델이 적당하다고 답변했습니다. 지나치다고 답변한 사람이 22%(52명)를 나타낸 반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 사람은 8%(18명)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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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문조사에는 게임업계인을 대상으로 166명의 남성과 74명의 여성을 합친 총 240명 이 참여했습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240명 중 20대는 34명, 30대 162명, 40대 42명, 50대 2명이었습니다. 참여자들의 근속 연수는 4년 이상이 116명으로 가장 많았고, 1년 미만과 2년 미만은 38명, 3년 미만은 16명, 4년 미만은 32명이었습니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

오경택 기자

ogt8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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