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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시리즈의 마지막' 최경주, 배상문에게는 절호의 기회

김현지 기자

2019-11-21 12:05

최경주. 사진=KPGA 제공
최경주. 사진=KPGA 제공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가을 시리즈의 마지막 대회, RSM클래식에서 한국 선수들이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오는 21일 밤(이하 한국시간) 씨 아일랜드의 씨 아일랜드리조트에서 RSM 클래식(총상금 660만 달러)가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2019-2020시즌 가을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대회다. 이 대회를 마친 후 PGA투어는 6주간 휴식기를 가진 후 내년 1월 2일 우승자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지는 '왕중왕전' 센트리토너먼트오브 챔피언스로 돌아온다.

가을 시리즈의 마지막 대회지만 톱 스타들의 발 길은 뜸하다. 나름 틈새시장인 셈인데, 지난해에는 찰스 하월 3세가 11년 9개월 만에 통산 3승째의 기쁨을 맛 본 대회이기도 하다.

이 대회의 특징은 2개의 코스를 사용해 대회를 치른다는 것이다. 씨 사이드코스(파70, 7005야드)와 플랜테이션코스(파72, 7060야드)에서 1, 2라운드를 치른 후 3, 4라운드는 씨 사이드코스에서 치른다.

이번 대회에 나서는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지난주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브렌던 토드(미국)다. 토드는 이번 대회에서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또한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해리쉬 잉글리쉬(미국)가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5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4차례 진입 성공한 잉글리쉬는 자신의 안방에서 이번 대회를 치러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 선수는 총 4명이 출전한다. 맏형 최경주를 필두로 김시우와 이경훈, 배상문이 출전한다. 특히 최경주와 배상문은 시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우승이 간절하다.

먼저, 내년부터 챔피언스투어에 나설 자격이 되지만 PGA투어에 전념할 것을 밝힌 최경주는 이번 대회가 절호의 기회다. 이 대회는 PGA투어 대회지만 코스가 크게 길지 않으며, 바닷바람으로 인한 변수를 잘 읽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문에 베테랑 선수들에게는 우승 찬스다.

뒤를 이어 올 시즌 시드를 잃은 배상문이 벼랑 끝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페덱스컵 순위 205위, 상금 순위 209위를 기록한 배상문은 또 시드를 잃은 상태다.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통산 3승째에 도전한다. PGA투어 진출 초기 맹활약했던 김시우는 지난 2017년 5월, 제 5의 메이저 대회라 불리는 더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으로 화제를 모은 뒤 우승과 연이 닿고 있지 않다. 통산 3승째가 시급한 시점이다.

또한 지난 시즌 PGA투어에 데뷔해 우승은 없지만 꾸준하게 성적을 내며 시드를 유지한 이경훈이 출전해 생애 첫 승 사냥에 나선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김현지 기자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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