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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입은 부상 이후..." 켑카, 프레지던츠컵 기권

김현지 기자

2019-11-21 14:40

지난 10월 CJ컵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브룩스 켑카. 사진=JNA GOLF
지난 10월 CJ컵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브룩스 켑카. 사진=JNA GOLF
세계 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가 프레지던츠컵에 기권했다.

오는 12월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유럽 제외)의 팀 대항전을 앞두고 미국팀은 최대 전력을 잃었다. 브룩스 켑카가 무릎 부상을 이유로 기권한 것이다.

켑카는 지난 10월 한국에서 치러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CJ컵 앳 나인브릿지에 디펜딩 챔프 자격으로 출전했다. 대회 당시 약간의 비가 내렸고, 2라운드에 나선 켑카는 젖은 바닥에서 미끄러지면서 왼쪽 무릎에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를 기권했다.

사실 켑카의 무릎 부상은 꽤 오래전부터 있었다. CJ컵 출전 1달 전 줄기세포 치료를 받은 상태였고, 올해 내에 다시 한 번 줄기세포 치료를 받을 예정이었다.

회복 과정 중에 CJ컵에서 다시 부상을 입게 됐고, 현재 상태로는 골프를 하기 힘들 것 같다는 의견이다.

켑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의료적인 치료와 재활에도 불구하고 현재 상태로 골프를 하기는 힘들다는 의견을 타이거 우즈 단장에게 전했다"며 기권을 알렸다.

이어 "한국에서 부상을 당한 이후 우즈와 꾸준히 이야기를 나누면서 프레지던츠컵에 맞춰 최선을 다하고 있었지만 아직 재활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켑카를 잃은 우즈의 선택은 리키 파울러(미국)였다.

파울러는 프레지던츠컵 순위 11위로 애시당초 단장 추천 후보에 있던 선수다. 우즈는 앞서 단장 발표때 파울러를 선택하지 못한 것에 대해 "그에게 이 사실을 알리는 것이 가장 힘든 전화"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결국 파울러는 켑카의 기권으로 팀에 합류하게 됐다. 파울러의 경우 동료 선수들과 잘 어울리며, 경기력도 뛰어나다는 점에서 많은 동료 선수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김현지 기자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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