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더넥스트] 마린&프레이팀, 리버스 스윕 드라마 쓰며 우승

2020-09-2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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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더 넥스트' 최종 우승을 차지한 마린&프레이 팀(사진=생중계 발췌).
◆롤 더 넥스트 결승전
▶마린&프레이 대 울프&폰
1세트 마린&프레이 <소환사의협곡> 승 울프&폰
2세트 마린&프레이 <소환사의협곡> 승 울프&폰
3세트 마린&프레이 승 <소환사의협곡> 울프&폰
4세트 마린&프레이 승 <소환사의협곡> 울프&폰
5세트 마린&프레이 승 <소환사의협곡> 울프&폰

마린&프레이 팀이 롤 더 넥스트 결승전에서 '패패승승승' 역스윕 드라마를 써내며 최종 우승했다.

마린&프레이 팀(이하 MP)은 22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열린 롤 더 넥스트 결승전에서 울프&폰 팀(이하 WP)을 상대로 1, 2세트를 내줬지만 3세트부터 반전에 성공하며 대역전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롤 더 넥스트 우승팀은 5,000만 원의 상금을 받으며 2021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프랜차이즈 게임단의 1군 또는 2군으로 선발될 경우 라이엇 게임즈가 프로게이머 최저 연봉에 해당하는 금액을 게임단을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결승전에는 톱 라이너부터 서포터까지 순서대로 MP의 '버돌' 노태윤, '오너' 문현준, '오펠리아' 백진성, '볼빵빵 다람쥐' 송광호, '세레니티' 정민석과 WP의 '제우스' 최우제, '나탈리' 박근용, '마래리트' 양성필, '홀리 아리아' 김현수, '무루' 이성조가 출전했다.

1세트와 2세트에서 MP는 처음부터 경기가 끝날 떄까지 WP팀의 톱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에게 휘둘렸다. 1세트에서 MP는 카밀과 갈리오 조합의 해법을 찾지 못하며 패배했고 2세트에서는 최우제의 오른에게 전투에서 계속해서 밀리며 수세에 몰렸다.

3세트에서부터 MP의 추격이 시작됐다. 19분까지 불리했던 MP는 1, 2세트와 똑같이 불리하게 시작했지만 협곡의 전령 앞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오펠리아' 백진성의 오리아나와 '버돌' 노태윤의 레넥톤이 3대1 킬 교환에 성공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기세를 살린 MP팀은 27분에 '볼빵빵 다람쥐' 김현수의 케이틀린이 상대팀의 진을 혼자 잡아냈고 이어진 레드 진영 교전에서 오른과 릴리아를 연달아 잡아내며 내셔 남작을 처치했다. 29분에 드래곤 둥지 앞에서 펼쳐진 마지막 교전에서 MP는 케이틀린을 앞세워 상대의 오른과 릴리아, 루시안을 잡아냈고 상대 넥서스를 파괴해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MP의 기세는 4세트까지 이어졌다. WP가 제이스, 릴리아, 아리, 애쉬, 블리츠크랭크를 가져가자 MP는 말파이트, 리 신, 갈리오, 케이틀린, 럭스를 조합했다. 3분부터 WP의 미드 라이너 '마래리트' 양성필의 아리를 계속해서 압박한 MP는 9분에 아리를 잡아내며 선취점을 달성했다. 두 번에 걸쳐 WP의 제이스와 애쉬의 성장을 막고 드래곤을 3마리까지 처치한 MP는 36분에 일어난 마지막 5대5 전투에서 애쉬와 제이스를 잃은 상대를 추격해 에이스를 달성하고 상대 넥서스로 진격해 2대2 동점을 만들었다.

5세트에서 MP는 결국 역스윕에 성공했다. 카밀, 니달리, 세트, 진, 판테온 조합을 선택한 MP는 WP의 제이스, 그레이브즈, 갈리오, 애쉬, 탐 켄치를 상대로 4분에 갈리오를 잡아내며 선취점을 달성했다. 24분까지 4대5로 팽팽했던 경기는 '볼빵빵 다람쥐' 송광호의 진이 깜짝 바론을 시도하던 상대 제이스를 커튼콜로 잡아내며 균형이 무너졌다. MP는 제이스를 잡아내자마자 '오너' 문현준의 니달리가 갈리오와 애쉬를 쓰러뜨리며 역으로 내셔 남작 처치에 성공해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갔다.

바론 버프에 힘입어 WP의 모든 외곽 타워를 철거한 MP는 31분에 중앙 위쪽 지역에서 펼쳐진 교전에서 승리하면서 역전 드라마를 마무리했다. '세레니티' 정민석의 판테온이 점멸을 사용해 상대 그레이브즈를 묶었지만 상대 갈리오가 영웅 출현으로 합류한 탓에 잡아내지는 못했다. 교전 끝에 '오펠리아' 백진성의 세트가 먼저 쓰러졌지만 '오너' 문현준의 니달리가 적절한 타이밍에 초시계를 사용했고 그 사이 '버돌' 노태윤이 카밀로 상대 진영에서 애쉬를 마무리하며 마린&프레이 팀이 4개월 동안 진행된 롤 더 넥스트 최종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안수민 인턴기자(tim.ansoomi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