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너라는 남자" 리그 6경기서 벌써 8골, 팀 '주연'으로 '우뚝'...2020~2021시즌 몇 골 넣을까

2020-10-2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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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손흥민의 득점력이 날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다.

손흥민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번리전에서도 결승골을 터뜨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20~2021시즌 6경기 만에 터진 8번째 골이었다. 덕분에 득점 부분 1위에 나섰다.

순흥민은 그동안 분데스리가와 EPL에서 뛰며 득점을 주로 하는 ‘스트라이커’는 아니었다. 주로 ‘보조자’ 역할을 하며 득점도 하는 역할을 했다. 일종의 ‘조연’이었던 셈이다. ‘주연’은 해리 케인이었다.

양대 리그에서 뛰면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것이 EPL 2016~2017시즌이었다. 그때 34경기에 출전해 14골을 넣었다.

그런데, 2020~2021시즌 들어 ‘조연’에서 ‘주연’이 됐다.

이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부임하고 난 후 변화된 것이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과 케인 둘을 사실상 ‘투톱’으로 가동하고 있다. ‘공동 주연’인 셈이다.

손흥민이 케인에게 어시스트하기도 하고, 케인이 손흥민에게 어시스트한다는 말이다.

올 시즌 들어 이 같은 모습이 부쩍 많아졌다. 특히 케인의 어시스트가 눈에 띄게 많아졌다.

손흥민의 득점이 많아진 이유다.

손흥민은 그동안 잠재해있던 동물적인 득점력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득점 기회가 만들어지면 반드시 골을 터뜨리고 있는 것이다.

왼발 오른발 할 것 없이 자유자재로 슛을 성공시키고 있디다.

발로 안되면 머리로도 골을 터뜨리는 가공할 골 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27일의 번리전이 좋은 예다.

또 하나 특이한 점은, 손흥민이 ‘몰아치기’ 득점도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지난 20일의 사우샘프턴전에서 1-1을 만드는 동점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총 4골을 연속으로 몰아쳐 토트넘에 5-2 승리를 안겨줬다.

손흥민의 '광속 침투'와 절정의 골 결정력에 '단짝' 해리 케인의 정확한 어시스트가 더해져 해트트릭을 넘어선 '4골 폭풍'이 휘몰아친 것이다.

이런 추세라면, 손흥민은 EPL 사상 최초로 득점왕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