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강신철 협회장 "오프라인 고집 늦게 포기해 온라인 집중 늦어"

2020-11-1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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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게임산업협회장이자 지스타조직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강신철 협회장이 '지스타 2020' 온라인 전환 결정이 늦어진 부분에 대해 사과했다.

강신철 협회장은 19일 오전 벡스코 제 1전시장 프레스룸에서 열린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0 기자간담회'에서 "오프라인 진행 욕심을 오래 갖고 있어서 병행해서 준비했다. 빨리 포기했다면 수월했을 텐데 그런 부분으로 인해 온라인 집중 시기가 늦어져 미안하다"고 밝혔다.

그는 "오프라인으로 하고 싶었지만 도저히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온라인 개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최근 코로나 19 감염자 수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맞는 선택이었다고 판단한다"고 관람객을 받지 않기로 한 결정이 틀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처음으로 온라인 개최되는 '지스타 2020'이기에 달라진 점이 많다. 참가 업체들의 섭외 또한 쉽지 않을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강신철 협회장은 "참가사 섭외에 어려움이 많았다. 명확하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적었다. 온라인으로 처음 하는 것이라 제시할 수 있는 것들도 부족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동참해준 기업들 덕분에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메인 스폰서 위메이드를 비롯한 기업들의 참여에도 불구하고 이번 '지스타 2020'는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온라인 전환 개최되면서 행사 규모가 대폭 축소됐기 때문. 강신철 협회장은 "대규모 행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입장에서 수익이 발생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올해는 그러기 어려운 상황이다. 최대한 견딜 수 있는 선에서 치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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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개최 전환으로 인해 지스타조직위는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강신철 협회장은 "해마다 오프라인 베이스로 참관객 수치에 대해 말해왔지만 숫자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유의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시청자분들이 계속 시청하고, 참여 기업들이 기대했던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족한 부분이 있겠지만 유의미한 결과를 보여주고 진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언급했다.

'지스타'가 온라인 개최되는 가운데서도 희망적인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다. 올해 처음 시도한 '지스타TV' 누적 생방송 시청자 수가 150만 명에 달했고, 온라인 B2B 비즈 매칭 참가 규모모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 이에 대해 강신철 협회장은 강신철 협회장은 "내년에는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되기를 바라지만, 온라인 진행도 같이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온라인으로 해야만 하는 상황이 온다면 올해 경험이 힘이 될 것이다. 잘된 부분은 살리고 부족한 부분은 보강해서 올해보다 훨씬 더 잘 만든 행사로 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강신철 협회장은 간절함을 담은 소감을 밝혔다. 그는 "열심히 준비했지만 불안하기도 하고 잘 해야 한다는 간절함이 있다. 첫 온라인 중심 진행으로 부족하지만 인터넷으로 언제 어디서든 이야기 나누고 감정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벡스코=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