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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지스타 2020, 차분한 분위기 속 최초 온택트 개막

이원희 기자

2020-11-19 14:19

[지스타] 지스타 2020, 차분한 분위기 속 최초 온택트 개막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0(Game Show and Trade, All Round 2020)'이 19일 부산 벡스코에 준비된 특설 무대에서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현장 관람객이 없는 상황에서 비까지 내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사상 최초의 온라인 개최 '지스타'가 문을 연 것.

올해 16회를 맞이한 '지스타 2020'은 11월19일부터 22일까지 4일 간, 온라인을 중심으로 개최된다. 부산 벡스코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현장 참가사 발표와 각종 이벤트 모두 '지스타TV(온라인 방송 채널)'에서 방송된다. 개막식 또한 현장 무대를 '지스타TV'에 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지스타조직위원회 강신철 위원장을 비롯해 부산광역시 박성훈 경제부시장, 부산시의회 신상해 의장,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이인숙 원장이 참석했다. 게임업계에서는 메인 스폰서인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를 비롯해 크래프톤 윤진원 본부장, KAMP의 팀 킴 대표가 함께 했다. 게임물관리위원회 이재홍 위원장, 게임콘텐츠등급분류위원회 김규철 위원장도 참석했다.

◆지스타2020, 핵심 키워드는 '온택트(On-Tact)'

올해 '지스타'는 별도의 슬로건 없이 방향성을 정의하는 키워드로 '온택트(On-Tact)'를 내세웠다. 소통이 결여된 뉘앙스인 언택트(un-tact)에 더해 지스타 기간 온라인에서 '지스타TV'와 라이브 비즈 매칭 등으로 만나 즐기고, 감정 나누며, 비즈니스 이어갈 수 있다는 소통을 내포 하는 의미이다.

BTC는 온라인 중심, 오프라인을 연계하는 방식이다. 오프라인 현장에서 진행되는 이벤트는 모두 '지스타TV'로 방송된다. 단, 모든 오프라인 현장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일반 관람객의 참관이 허용되지 않는다.

BTB는 100%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국가 간 검역조치 등으로 현장 미팅 불가능한 상황이기에 어디에서든 접속해 이용 가능하도록 온라인 화상미팅 시스템을 제공한다. 어느 때보다 게임 소개 자리가 좁아진 인디, 중소, 아카데미에 대한 지원은 게임 콘텐츠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소개하는 방송과 BTB 라이브 비즈매칭 참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지속된다.

[지스타] 지스타 2020, 차분한 분위기 속 최초 온택트 개막
◆지스타TV, 새롭게 도전하는 영역의 성과에 집중

새롭게 도전하는 '지스타TV' 라이브는 첫 방송인 10월9일부터 11월18일까지 기존 '지스타'에 없던 온라인 기록을 수립 중이다. 트위치 라이브 방송 기준으로 생방송 시청자 수 150만 명, 고유시청자 수 60만 명, 시청 시간 9만5000시간을 돌파하고 있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이전의 오프라인 참가 규모를 기준으로 한 집계와는 참가 형태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기존과 단순 수치 비교는 매우 조심스럽다"며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지스타TV' 채널의 유입 등이 올해 '지스타'의 성과를 나타내는 새로운 기록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지스타2020 콘텐츠 파트너와 라이브 비즈매칭 참가사

'지스타 2020' 콘텐츠 파트너(BTC) 참가사는 위메이드, 넥슨, 크래프톤, 네오위즈,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KT게임박스, 컴투스, 2K, 오큘러스코리아, KT리얼큐브, 카카오게임즈, 게임물관리위원회와 인디 쇼케이스 43개사 및 '부산 인디커넥트 페스티벌(BIC) 쇼케이스' 44개사이다. 참가사들의 신작 발표 및 이벤트는 '지스타TV'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제공된다.

컨퍼런스 콘텐츠 파트너(G-CON)는 라인게임즈, 팀호레이, 니혼팔콤, 오큘러스, 클로버게임즈, SIE, 엑스엘게임즈, 패러독스인터렉티브, 더샌드박스, 하이퍼그리프, 플래티넘게임즈, 2K, KT, 젠지 e스포츠, Hempuli의 유명 개발자들이 참여했다.

BTB는 어느 때보다 해외 참가가 많아졌다. 라이브 비즈매칭 참가사는 총 45개국, 526개사로 입국격리 조치 등 국가 간 이동이 매우 제한적 상황에서도 영향이 작은 온라인에서 게임 비즈니스를 이어가려는 업계의 열기를 확인 할 수 있다.

국내기업 넥슨, 크래프톤, 스마일게이트, 네오위즈, 넷마블, NHN, 웹젠, 액토즈소프트, 그라비티, 한국콘텐츠진흥원 및 지역진흥원, 한-아세안센터 등이며, 해외기업 닌텐도, 구글, 파라독스 인터랙티브, 페이스북, 화웨이, 엑솔라, 유주게임즈 등이 참가해 라이브 비즈매칭을 진행 중이다.

[지스타] 지스타 2020, 차분한 분위기 속 최초 온택트 개막
◆지스타 최초 직접 주최 e스포츠 대회 '지스타컵'

올해 지스타조직위가 최초로 주최, 주관하는 e스포츠 대회 '지스타컵'을 선보인다. 온라인 중심인 만큼 보는 게임 트렌드의 핵심 콘텐츠인 e스포츠 대회가 '지스타TV'의 흥행을 견인할 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의 종목은 3개로 넥슨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론칭 이후부터 다양한 대회를 진행한 바 있는 e스포츠 대표 게임 중 하나이다. 최근 대회 성적 및 전문가 추천을 바탕으로 선정된 총 8인의 선수가 참여한다.

두 번째 종목은 'NBA 2K21'로 특별히 전 농구 선수 하승진, 전태풍이 특별해설을 준비 중에 있다. 최근 대회의 입상자 4인을 초청, 싱글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린다.

세 번째 종목은 e스포츠의 대표적 장르인 대전 격투게임으로 KT 게임박스에서 서비스 중인 '킹 오브 파이터즈 ’98'이 함께한다. 4인의 격투게임 선수와 '지스타 2020' 타이틀 송 '로우(ROW)'를 부른 아이돌 그룹 T1419가 4개의 팀을 이뤄 격돌한다.

총 상금 1550만 원이 걸린 '지스타컵'은 초청 방식의 이벤트 매치로 진행되며 '지스타TV' e스포츠 채널을 통해 11월20일~21일 양일간 매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생중계된다.

◆세계 정상 개발자들이 참여한 G콘, 전면 무료

국내외 게임 컨퍼런스가 코라나19의 여파로 대거 취소되거나 축소돼 게임 개발에 도전하는 학생이나 개발자들이 컨퍼런스 자체에 목말라 있는 상황에서 'G컨'은 온라인 전면 무료로 진행된다.

'지스타' 개최 기간 매일 저녁 9시 전후 1시간 가량 트위치 '지스타TV' 채널로 송출되며, 하루 4개 내외 연사, 각 15분 내외의 러닝타임으로 방영된다.

연사는 총 15명으로 진승호 디렉터(라인게임즈), 문지환 디렉터(팀호레이), 콘도 토시히로 대표(니혼팔콤), 옐레나 래치스키 총괄 PD(오큘러스), 윤성국 대표(클로버게임즈), 무라세 카츠히코 아시아총괄(SIE), 송재경 대표(엑스엘게임즈), 알렉산더 올트너 게임디렉터(패러독스인터렉티브), 세바스찬 보르제 CEO(더샌드박스), 해묘 디렉터(하이퍼그리프), 카미야 히데키 디렉터(플래티넘게임즈), 에릭 보에니쉬 책임프로듀서(2K), 박정호 상무(KT), 앰비션(젠지 이스포츠), 아비 테이카리(Hempuli)이다.

◆4일 내내 이어지는 '지스타TV' 생방송

'지스타TV'에서는 참가사 이벤트, 'G콘' 컨퍼런스, '지스타컵' 외에도 생생한 중계로 볼거리가 이어진다.

'지스타 2020' 타이틀 송을 부른 T1319의 공연과 랜선 팬미팅 이벤트가 20일 오후 2시 방송되고, 총상금 600만 원이 걸린 '지스타 게임 코스프레 어워즈'는 예선을 통과한 12팀이 22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1부와 2부에 걸쳐 경연을 진행한다.

'지스타 2020'의 마지막 날인 22일 오후 9시에는 온택트 페스티벌 타이틀 스폰서인 KAMP와 함께 K팝 공연 '디어 투모로우'를 시청할 수 있다. '디어 투모로우'에는 모모랜드를 비롯한 인기 K팝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한다.

벡스코=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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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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