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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강정호 3위 기록 넘고 한국인 최초 MLB 신인왕 될 수 있을까

장성훈 기자

2020-11-26 05:05

김하성
김하성
김하성(키움 히어로즈)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앞으로 30일 내에 팀이 결정된다.

어느 팀에 가든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성공 가능성은 높다는 게 메이저리그 전문가들의 공통된 예상이다.

그렇다면, 그 성공이 어느 정도 될 것인지도 관심사다.

코리안 메이저리거 중 단 한 명도 받아보지 못한 ‘올해의 신인상’ 수상 여부가 성공의 최대 척도가 될 것이다.

지금까지 신인상에 근접했던 선수는 모두 3명이다.

류현진이 2013년 LA 다저스에서 데뷔해 4위에 올랐다.

2015년에는 강정호(당시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최종 후보 3인에 들어가는 등 선전했으나 아깝게 3위에 그쳤다.

2016년에는 오승환(당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6위에 올랐다.

올해에는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게 기대를 걸었으나, 막판 부상 여파로 득표를 하지 못했다.

김하성이 신인상을 받기 위한 기준은 강정호가 될 듯하다.

강정호는 2015시즌 126경기에 나와 15홈런, 58타점, 타율 0.287을 기록했다.

이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당시 신인왕에 오른 선수는 내셔널리그의 경우 크리스 브라이언트로, 타율이 0.275, 홈런 26개, 타점 99개였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카를로스 코레아가 신인상을 받았는데, 당시 타율이 0.279. 홈런 20개, 타점 68개였다.

2020시즌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을 받은 카일 루이스는 60경기 체제에서 타율 0.259, 홈런 11개, 타점 28개의 성적을 남겼다.

김하성이 넘을 수 없는 기록들이 결코 아니다.

신인상을 받으려면, 타자의 경우 공수에서 고른 활약을 보여야 한다.

다행히 김하성은 공격은 물론이고 수비력도 메이저리그 선수들보다 뒤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과연, 김하성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한국 선수 중 최초의 신인상 수상자가 될 것인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장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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