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이하 SIE)가 구형 콘솔게임기 PS3와 PS 비타를 위한 PS 스토어 서비스를 종료키로 한 결정을 2주만에 번복했다.

SIE는 19일 공식 사이트 블로그 공지를 통해 PS3와 PS 비타 이용자들이 계속 게임을 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SIE 짐 라이언 CEO는 "PS3와 PS 비타를 위한 PS 스토어 서비스 종료가 잘못된 결정이었다"며 "PS3와 PS 비타를 위한 PS 스토어가 계속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SIE는 PS5를 비롯한 후속 기기에 집중하기 위해 PS3, PS 비타, PSP 등 구형 기기들에 대한 PS 스토어 지원 종료를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구형 기기를 보유한 이용자들의 반발이 이어지며 SIE가 이를 번복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짐 라이언 CEO는 "역사의 조각을 계속 살아 숨쉬게 해 게이머가 즐길 수 있게 만드는 동시에, PS4, PS5, 다음 세대 VR을 위한 잘 다듬어진 새로운 게임 세계를 계속 창조해 나갈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SIE는 PSP에 대한 PS 스토어 지원은 예정대로 7월2일 종료할 예정이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