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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TFT, 세트5 '심판'…초고속으로 즐긴다

이원희 기자

2021-05-02 00:20

'전략적 팀 전투' 세트5 '심판' 키 아트.
'전략적 팀 전투' 세트5 '심판' 키 아트.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속 챔피언들로 군대를 구성해 전투를 벌이는 라운드 기반 전략게임 '전략적 팀 전투(이하 TFT)'는 2019년 6월 PC 버전 출시 이후 전 세계 이용자 수 8000만 명을 기록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PC 버전이 'LoL' 클라이언트에 포함된 것과 달리 지난해 3월에는 독립된 게임 형태의 모바일 버전이 출시돼 더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TFT'에 6개월마다 주기적으로 세트 업데이트를 실시하며 플레이어들에게 더욱 신선한 게임 경험을 선사한다. 우주와 미래를 주제로 블록버스터와 같이 무게감 있는 세계관을 선보인 세트 '갤럭시' 이후 뛰어난 밸런스로 호평을 받은 세트 '운명'을 통해 산뜻하고 재기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세트마다 색다른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4월28일 'TFT' 세트5 '심판' 업데이트

지난 4월28일, 'TFT'에 본격적인 선과 악의 대결이 펼쳐지는 '심판(RECKONING)' 세트가 업데이트됐다. 신규 세트 '심판'은 'TFT' 사상 가장 극적인 테마로, 선과 악의 대립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혼돈과 질서, 빛과 어둠 간의 대결이 핵심이다. 플레이어는 혼돈의 세력이 지배하는 세계 속 거대한 두 진영 간의 전투에 참여해 세계의 운명을 결정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선과 악의 대립은 챔피언을 비롯해 게임 내 다양한 요소로 구현됐다. 'LoL'과 'TFT'의 배경인 룬테라 세계에서 강력한 라이벌을 구축하고 있는 '가렌'과 '다리우스'가 각각 신성왕과 반역왕으로 분해 본격적인 대결을 펼친다. '혼돈의 펭구'의 등장은 물론 '퐁당이', '으르렁이', '날쌘발' 등 신규 '꼬마 전설이'들 또한 선과 악 두 가지 모습으로 등장한다. 여기에 다양한 챔피언들의 등장과 함께 새로운 운영 모드와 특성, 아이템, 스킨이 출시돼 게임의 재미뿐만 아니라 보는 재미까지 기대할 수 있다.

◆몰락한 왕 '비에고' 출격…27가지 새로운 시너지까지

'심판' 세트에는 각각 선과 악을 대표하는 '가렌'과 '다리우스'와 함께 두 진영을 대표하는 챔피언들이 다수 등장한다. 성위 '케일'과 몰락한 왕 '비에고', 고대 악신을 징벌하는 '레오나'와 악신의 부활을 꿈꾸는 마녀들로 이뤄진 악의 여단 '모르가나' 등 다양한 챔피언이 함께한다.

'가렌'이 이끄는 빛의 진영은 '구원받은 자', '빛의 인도자', '신록', '용족', '철갑' 시너지를 가진 챔피언들이다. '다리우스'가 이끄는 어둠의 진영은 '망각', '어둠의 인도자', '악의 여단', '악동', '용 사냥꾼', '괴생명체', '망령' 시너지를 보유한 챔피언들이다.

한편, 특유의 매력과 스킬로 플레이어를 사로잡은 챔피언 '티모'도 새롭게 돌아온다. 이번 세트에서는 5코스트 챔피언 '작은 악마 티모'로 등장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더불어 전 세트 개근 기록을 세운 '야스오'와 돌아온 '드레이븐', 그리고 부화 시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용족' 특성까지 새롭게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연속 플레이 시 등장하는 챔피언 '우디르'와 '하이머딩거' 등 흥미로운 요소들이 더해져 선과 악의 대결에 재미를 더한다.

'전략적 팀 전투' 세트5 '심판'에서의 특성 개요.
'전략적 팀 전투' 세트5 '심판'에서의 특성 개요.
선과 악의 대전을 위해 총 27개의 새로운 시너지가 출시된다. 특히, '신왕' 시너지는 각 팀에 하나의 신왕이 있을 때 자신의 라이벌 특성을 지닌 적 챔피언에게 20%의 추가 피해를 입히는 독특한 시너지다. 선과 악의 중심에 서 있는 챔피언들의 상성 피해 효과로 플레이어는 '가렌' 또는 '다리우스'를 선택해 상대 진영에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그 외 '티모', '룰루' 등 챔피언의 분신이 대거 등장해 공격을 펼치는 '악동', 탈것을 보유한 챔피언을 모으면 피해량이 줄어드는 '기병대', 하나의 챔피언에게 힘을 몰아주는 '악의 여단'까지 다양한 시너지가 마련됐다.

◆세트5 주요 규칙 '그림자 아이템'…아이템 2배로 늘어

이번 세트 '심판'에서는 지난 세트 '운명'의 '선택 받은 자'와는 다른 새로운 세트 고유 규칙 '그림자 아이템'이 등장한다. 보다 깊은 게임 경험 제공을 위한 핵심 업데이트 기능으로, 특정 아이템에 그림자 효과를 부여해 조합 시 독특한 능력을 부여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아이템보다 강력하지만 변칙적이며 대가가 따르는 것이 특징이다. 그림자 아이템이 추가되면서 'TFT' 내 활용 가능 아이템은 전 세트 대비 2배로 늘어났다.

예를 들어, 기존 아이템인 '라바돈의 죽음모자'의 그림자 아이템인 '라바돈의 저주받은 죽음모자'는 기존 아이템보다 더 많은 주문력을 장착한 챔피언에게 부여하지만, 착용자의 최대 체력 감소라는 페널티가 함께 적용된다.

기본 그림자 아이템은 첫 번째 이후의 공동 선택과 무기고에 등장한다.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공동선택 또는 팝업형 상점인 무기고를 통해 2~4개 가량의 기본 그림자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으며, 조합에 따라 무궁무진하게 다양한 아이템이 등장하는 재미 또한 느낄 수 있다.

◆초고속 모드 도입으로 스피디한 진행 가능

'심판'의 시작과 함께 '전략적 팀 전투 연구소'가 업데이트된다.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을 제공해 플레이어들의 취향을 파악하는 것이 목표로 각 연구소는 일정 기간 유지 또는 타 연구소 모드에 의해 변경될 수 있다.

더 빠른 진행이 가능한 '초고속 모드'가 추가됐다
더 빠른 진행이 가능한 '초고속 모드'가 추가됐다
'초고속 모드'는 '전략적 팀 전투 연구소'가 처음으로 소개하는 게임 모드다. 일반 모드보다 규칙이 간소화돼 새로운 방식으로 'TFT'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평균 15분 내외의 짧은 플레이 시간과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라운드로 일반 모드 보다 더욱 속도감 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를 위해 '경험치/골드' 시스템과 '체력/피해량' 시스템, '공동 선택/라운드 구조'가 일반 모드와 다르게 설정됐다.

'초고속 모드'에서는 일반 모드와 달리 경험치를 구매할 수 없다. 대신 각 스테이지 시작 시 자동으로 레벨 업돼 전 플레이어의 레벨이 항상 동일하게 유지된다. 승리 시 획득하는 골드량도 1에서 2로 증가하나 연승이나 연패에 따른 추가 골드는 없다. 골드에 대한 이자 또한 없어 추가 골드를 획득할 수 없다. 플레이어의 체력은 20에서 시작하며, 라운드 별로 체력 피해량이 동일하다. 공동 선택은 게임 시작 시 단 1회만 진행되며, 이후부터는 무기고에서 기본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무기고는 스테이지 4~6 구간 시작과 함께 화면에 나타난다.

'초고속 모드'만의 별도 랭크 시스템도 적용된다. 모든 플레이어는 그레이 티어에서 시작하며 그린, 블루, 퍼플 티어를 거쳐 하이퍼 티어에 도달할 수 있다. 시즌 내 달성한 최고 티어에 따라 초고속 모드 전용 보상이 도입돼 새롭게 게임을 접한 이용자 또는 'TFT'를 빠르게 즐기고 싶은 이용자를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머쉬베놈, 'TFT'에 또 한 번 '두둥등장!'

신규 세트 '심판' 출시를 기념하며 'TFT'와 래퍼 머쉬베놈이 다시 한 번 힘을 모았다.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9' 준우승을 차지한 인기 래퍼 머쉬베놈과 협업한 음원 '멋뜩함(멋들어서 어뜩함)'이 5월1일 공개됐다.

머쉬베놈은 지난 세트3 '갤럭시'에서는 '두둥등장'을, 세트4 '운명' 업데이트 시 '위풍당당'을 발표하며 대중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특히 '두둥등장'은 'LoL' 공식 유튜브 채널 기준 조회 수 500만 회를 기록했고 LCK 중계 방송 댓글창을 'ㄷㄷㄷㅈ'으로 도배시키는 등 많은 글로벌 시청자들 사이에서 다양한 '밈'을 형성하며 큰 화제를 낳기도 했다.

이번 협업 음원은 신규 세트 '심판'의 핵심 테마이자 '혼돈의 펭구'의 아이덴티티이기도 한 '혼돈'과 '건방짐'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특히 '멋뜩함(멋 들어서 어뜩함)'이라는 노래 제목을 십분 활용한 훅은 게임 팬들은 물론 대중의 관심까지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별히 제작된 영상에서는 카리스마 가득한 '혼돈의 펭구'가 선보이는 인기 댄스 오마주와 신조어를 찾아보는 쏠쏠한 재미도 느껴볼 수 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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