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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블소2', '블소M' 아닌 이유는?

이원희 기자

2021-08-24 18:18

엔씨 '블소2', '블소M' 아닌 이유는?
엔씨소프트(이하 엔씨(NC))가 8월26일 출시 예정인 멀티 플랫폼 MMORPG '블레이드&소울2(이하 블소2)'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블소2'는 엔씨(NC)의 대표 IP 중 하나인 '블레이드&소울(이하 블소)'의 정식 차기작이다. 아직 많은 정보가 공개되진 않았지만, '블소2'는 이름에서부터 눈에 띄는 부분이 있다. 바로 숫자 '2'다. 최근 엔씨(NC)가 선보인 게임명에 줄곧 'M'이 붙었던 것과 이름부터 다르다.

◆PC게임의 모바일화 아닌 넘버링 부여된 '정식 차기작'

우선 '블소2'는 전작의 감성과 액션을 새롭게 해석한 차기작으로, 단순히 '블소'를 모바일로 구현한 게임이 아니다. '블소'와 '블소2'는 '리니지'와 '리니지M'의 관계가 아닌 '리니지'와 '리니지2'의 관계로 이해할 수 있다.

'리니지'와 '리니지2'는 2D와 3D, 그래픽의 차이부터 시작해 스토리와 게임성까지 전혀 다른 게임이다. '블소2' 역시 원작 '블소'의 정체성을 계승하되 완전히 새로운 작품으로 개발했다는 뜻이다.

김택진 대표는 지난 2월 '블소2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CCO(최고창의력책임자)로 등장해 "'블소2'는 불가능하리라고 여겼던 기술의 한계를 깨뜨리는 데 성공함으로써, '블소'의 후속작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IP로 만들어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실제로 '블소2'에서는 ▲오픈형 3D 월드 ▲새로운 전투 및 경공 시스템 ▲신규 클래스 ▲독특한 스토리텔링 등 새롭게 등장하는 콘텐츠들이 게임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 '리니지2' 이후 엔씨(NC)에서 두 번째로 선보이는 넘버링 타이틀이라는 점에서 업계가 '블소2'에 갖는 기대감이 매우 높다.

엔씨 '블소2', '블소M' 아닌 이유는?
◆액션의 정점 위한 멀티 플랫폼 구현…모바일게임 한계 극복

'블소2'에 M이 붙지 않은 다른 이유는 플랫폼에 있다. '블소2'는 게임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최고 수준의 액션을 구사할 수 있도록 크로스 플레이 서비스 '퍼플(PURPLE)'을 통해 멀티 플랫폼으로 서비스된다.

'블소2'는 날아오는 화살을 조작을 통해 피할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한 전투를 구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용자는 ▲상대의 공격을 눈으로 보고 막거나 피하는 컨트롤 ▲무공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펼치는 연계기 ▲기동성과 활용도를 높인 '경공' ▲지형지물을 활용한 전투 등 기존 게임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웠던 전투를 즐길 수 있다.

특정 상황에서는 모바일에서 플레이가 어려울 정도로 높은 컨트롤이 요구된다. 최신 그래픽과 정밀한 타격 판정 등 난이도 높은 데이터 처리가 필요해 최신 모바일 기기가 아니면 게임 구동이 쉽지 않다. '블소2'가 PC게임 수준의 게임성을 원하는 이용자의 눈높이도 맞출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블소2' 개발을 총괄한 엔씨(NC) 최용준 캡틴은 "일반적인 게임의 스킬처럼 효과와 능력에만 치중돼 작동하는 것이 아닌, '합'을 맞추는 '블소2'만의 새로운 전투 시스템을 구현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자신이 가진 무공을 이해해 연계기를 펼치고, 상대방의 수를 예측해 대응하는 등 놀라울 정도로 디테일한 전투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블소2'의 특징을 설명했다.

엔씨(NC)는 '블소2'라는 이름으로 이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작품임을 강하게 어필하고 있다. 특히 '블소2'는 기존 '리니지' IP와는 다르게 2030 세대에게도 인기를 얻을 수 있는 게임이라는 점에서 엔씨(NC)의 타깃층 다변화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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