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블레스 언리쉬드 PC, 인기 이유가 있네

2021-09-01 18:32
네오위즈가 스팀을 통해 글로벌 출시한 신작 '블레스 언리쉬드 PC'가 인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출시 초반부터 7만 동시접속자를 넘기며 여러 지표에서 스팀에서 서비스 중인 MMORPG 중 1위를 기록한 것.

◆고품질 그래픽으로 첫인상부터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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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스 언리쉬드 PC'는 고품질 그래픽을 자랑한다. 중세 유럽풍의 도시가 사실적으로 구현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게임을 설치하고 처음 실행한 뒤 그래픽 설정을 조정하고 나니 훌륭한 품질의 그래픽이 기자를 반겼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과정에서 캐릭터 얼굴을 크게 확대하면 할수록 정교하게 구현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자는 커스터마이징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 편이 아니어서 적당히 선택하고 게임을 시작했지만 다양한 조합을 통해 캐릭터의 외형을 기호에 맞게 정할 수 있어 캐릭터 꾸미기를 즐기는 이용자라면 신중하게 선택해야 할 것이다.

◆중세 유럽 느낌 물씬 풍기는 웅장한 배경

게임 내 배경도 훌륭한 그래픽으로 구현돼 있다. 게임 내 주요 지역은 '왕좌의 게임'이나 '스파르타쿠스' 등 인기 미드에서 본 듯한 중세 유럽풍 도시를 연상케 한다. 고풍스러운 성과 석조 건물은 실존하는 건물을 옮겨놓은 것은 아니가 하는 착각마저 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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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진행 과정에서의 대화 연출은 다소 단조롭지만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모습이 색다른 재미를 준다.
땅굴이나 투기장, 넓은 초원 등 지역마다 다른 느낌을 준다 새로운 지역에 도달할 때마다 드론 샷 연출로 지역을 둘러볼 수 있게 한 점도 훌륭한 배경을 더욱 눈에 띄게 한다. 지역을 이동하는 도중 잠시 멈춰 먼 곳을 바라보면 화려한 경치가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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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뷰를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도 적지 않다. 가끔은 그냥 멈춰서 먼 곳의 하늘을 바라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막 눌러도 발동되는 쉽고 화려한 콤보 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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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튜토리얼을 통해 기본적인 조작법을 익힐 수 있다.
'블레스 언리쉬드 PC'에는 마우스 버튼 연속 입력을 통한 콤보 액션이 구현돼 있다. 마우스 우클릭, 좌클릭 순서에 따라 다양한 콤보가 구현돼 있다. 단순히 마우스 버튼을 연속 입력하는 콤보부터 좌우클릭을 복합적으로 입력해야 하는 콤보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어렵지 않은 조작으로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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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S게임과 유사한 조작법은 원거리 캐릭터에게 더욱 잘 어울린다.
기본 조작은 FPS게임의 조작 체계와 유사하다. 키보드로 캐릭터를 이동하면서 스킬 버튼을 누를 수 있고 마우스로는 캐릭터 시점을 움직이며 좌우 클릭 버튼을 통해 기본 공격이나 콤보 공격을 시전할 수 있다. 기자는 원거리 클래스로 게임에 임했는데 FPS 스타일의 조작 방법이 원거리 클래스와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다.

◆싱글 패키지게임과 멀티 온라인게임의 장점을 동시에

'블레스 언리쉬드 PC'는 패키지게임과 멀티 플레이 온라인게임의 장점을 동시에 갖췄다. 중요 스토리 진행은 별도 인스턴스 던전에서 이뤄진다. 방대한 스토리가 이어지는데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컷신 연출도 훌륭하다. 단순히 스토리 진행만으로도 하나의 싱글 플레이 패키지게임 못지 않은 플레이타임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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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스피디한 이야기 전개가 진행된다. 적의 급습에 당한 주인공 캐릭터를 구출해준 고마운 동료의 모습.
스토리 전개도 빠르게 진행된다. 퀘스트 진행 과정에서 다양한 등장인물을 만나게 되는데 누가 적이고 누가 협력자가 될지 알기 어려울 정도로 복합적인 스토리가 이어진다.

◆파티 아닌 이용자와 협력 플레이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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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를 맺지 않은 다른 이용자가 전사한 기자의 캐릭터를 구조 중인 모습.
몬스터 처치 등의 퀘스트 진행 과정에서는 필드에 있는 다른 플레이어와 협력 플레이가 가능하다. 따로 파티를 맺지 않아도 함께 공격한 몬스터는 처치가 함께 올라가며, 전사할 경우 다른 플레이어가 부활시켜주는 일도 가능하다. 기자는 장비 세팅 없이 스토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전사하는 일이 자주 벌어졌는데 다른 이용자들의 도움으로 그 자리에서 바로 부활해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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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닥불에 앉아 캠핑의 재미를 느끼는 소소한 즐거움도 있다.
모닥불을 비롯한 소셜 오브젝트에서 다른 이용자와 함께 둘러앉아 시간을 보내는 일도 멀티 플레이 온라인게임의 장점이다. 이처럼 '블레스 언리쉬드 PC'는 혼자 해도 즐겁고, 함께 하면 더 재미있는 게임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탄탄한 스토리와 게임성을 갖춘 '블레스 언리쉬드 PC'의 초반 순항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블레스 언리쉬드 PC'가 한국을 대표하는 MMORPG로 롱런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