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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엠게임 이명근 실장 "'이모탈', 누구나 공평하게 싸울 수 있는 SLG"

이원희 기자

2021-10-13 19:14

엠게임 이명근 실장.
엠게임 이명근 실장.
'열혈강호 온라인'을 비롯한 다수의 무협 RPG로 국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엠게임이 SLG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장을 던졌다. 엠게임은 RPG와 SLG 요소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게임 '이모탈(IMMORTAL)'의 국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에 돌입, 본격적인 프로모션에 나섰다.

'이모탈'은 다른 이용자나 길드 단위 전투 기반의 SLG와 달리 PvE 콘텐츠를 대폭 보강한 것이 특징이다. 게임 시작부터 부담스런 PvP로 내몰리는 것이 아닌, 던전에서의 몬스터 사냥이나 퀘스트 수행을 통해 스쿼드(캐릭터)를 육성하고 외부 세력과의 본격적인 대결을 준비할 수 있다.

엠게임 사업전략실 이명근 실장은 최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모탈'은 러시아와 미국에서 이미 서비스됐던 버전과 달리 국내 출시를 앞두고 개발사와 협의해 현지화에 공을 많이 들였다. 부족했던 PvE 콘텐츠를 강화해 이용자들이 초반에 게임에 적응하고 성장할 시간을 충분히 주려고 했다"며 "특히 페이투윈 요소를 최소화해 누구나 공평하게 경쟁할 수 있게 했으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음은 이명근 실장과의 일문일답.

스쿼드 화면. SSR등급은 두 장만 활용 가능해 과금 부담 없이 누구나 공평한 조건에서 싸울 수 있다.
스쿼드 화면. SSR등급은 두 장만 활용 가능해 과금 부담 없이 누구나 공평한 조건에서 싸울 수 있다.
Q 게임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 부탁한다.

A '이모탈'은 크게 캐슬, 월드, 던전 등 3가지 공간에서 게임이 진행된다. 이용자들의 개별 공간인 캐슬에서는 여러 명령을 내려 재화나 병력을 확보하거나 버프를 얻을 수 있다. 던전은 퀘스트 수행이나 몬스터 사냥을 통해 재화나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곳이며, 월드는 다른 이용자나 길드와의 본격적인 전쟁이 일어나는 오픈필드다.

Q BM은 어떻게 설계돼 있는지.
A 과금 없이도 게임을 즐기기에 무리가 없도록 시스템을 구성했다. 스쿼드에 8명의 캐릭터를 쓸 수 있는데 최고 등급인 SSR은 2장만 사용 가능하다. 거기에 게임을 시작하기만 하면 SSR등급 두 장은 지급할 예정이어서 누구나 유사한 조건에서 전략 싸움을 즐길 수 있게 했다.

VIP 시스템의 경우에도 과금 없이도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했다. 친구를 추가하고 친구가 성장하면 받을 수 있는 VIP 경험치를 모으면 VIP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친구나 길드원이 과금을 하면 내게도 혜택이 돌아온다. 누구나 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이모탈'의 핵심 콘텐츠 세계수.
'이모탈'의 핵심 콘텐츠 세계수.
Q 핵심이 될 콘텐츠에 대해 설명해달라.

A 아무래도 SLG의 경우 결국에는 PvP가 핵심이 될 수밖에 없다. 세계수를 비록해 길드 단위로 점령해야 하는 콘텐츠가 주기적으로 진행된다. 세계수 점령은 누적 피해량 순위로 점령 길드가 정해지고, 점령한 길드에게는 막대한 혜택이 주어진다. 세계수와 동시에 다른 거점 점령도 진행되기 때문에 전략적인 공략 포인트를 정하는 일도 중요하다.

Q 강한 이용자가 약한 이용자를 지속적으로 괴롭히는 경우가 많다. 적의 공격을 받으면 복구가 불가능한 수준의 타격을 입어 게임을 즐기기 어려운 수준으로 가기도 하는데.
A 다른 지역으로 옮길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 있따. 여러 번 공략을 당한 이용자는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다른 곳으로 보내준다.

누가 어떤 스쿼드로 공격했는지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바로 반격할 수 있는 버튼도 있고, 더 강한 길드원이나 친구에게 좌표를 보내 대신 복수해줄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다양한 명령을 통해 병력을 확보하고 버프를 얻을 수 있는 캐슬 화면.
다양한 명령을 통해 병력을 확보하고 버프를 얻을 수 있는 캐슬 화면.
Q 오픈 시점에서 준비된 캐릭터는 어느 정도인가. 업데이트 계획에 대해서도 말해달라.

A 스쿼드는 40여종이 준비돼 있다. 신규 스쿼드나 콘텐츠들은 마르지 않게 꾸준히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Q 캐슬 꾸미기 기능은 없는지.
A 캐슬 내부 꾸미기 기능은 없지만 월드에서 보이는 캐슬의 외형이 바뀌는 스킨은 존재한다. 각 지역의 유명한 건축물 느낌의 스킨도 다양하게 존재한다.

Q 전반적인 그래픽이나 일러스트는 서구적인 특징이 강하다. '이모탈'을 선택한 이유가 있는지.
A 캐주얼게임이나 RPG를 할 때는 디자인을 신경쓰지만 전략게임에서는 그래픽보다는 콘텐츠 싸움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여러 SLG 게임을 봤지만 콘텐츠에서 '이모탈'이 가장 앞선다고 판단해 선택하게 됐다.

이명근 실장.
이명근 실장.
Q 국내 서비스 목표는.

A 내부적으로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을 포함해 '열혈강호' 다음 가는 위치에 오르는 것이 목표다. '열혈강호'는 워낙 넘사벽이지만 그 다음 가는 자리에 오르고 싶다.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엠게임이 처음 시도하는 장르다. 욕심도 부렸고, 꽤 오랜 시간 공을 들였다. 엠게임이 RPG만 하는 회사라는 인식이 있지만 새로운 장르의 신작을 많이 해보시고 재미 느끼시고 피드백 주셨으면 좋겠다. 지속적인 피드백 필요하다. 많은 피드백 부탁드린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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