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프라임 미니 와이어리스, 완성형 무선 게이밍 마우스

2021-10-1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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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 미니 와이어리스'. 비대칭형 인체공학적 설계로 오른손잡이에게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집콕' 라이프를 즐기려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고급 게이밍 기어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제조사마다 다양한 신제품을 내놓으며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게이밍 기어 명가 스틸시리즈가 초경량 고급 게이밍 마우스인 '프라임 미니' 시리즈를 최근 출시해 하드웨어 마니아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스틸시리즈 '프라임 미니' 시리즈는 기존 프리미엄 게이밍 마우스 '프라임' 시리즈의 소형화 및 경량화 버전으로, 손이 작은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출시 전부터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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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개봉 모습. 마우스 본체와 연결선, 무선 동글, 연결 포트 등을 제공한다.
◆한국인의 손에 딱 맞는 '프라임 미니 와이어리스'

기자는 '프라임 미니' 시리즈의 무선 모델인 '프라임 미니 와이어리스'를 체험했다. '프라임 미니 와이어리스'는 소형화된 비대칭형 디자인의 제품으로 손이 작은 여성들이나 어린이들이 사용하기에도 큰 무리가 없는 착용감을 제공한다.

기자의 경우 성인 남자 평균 손 크기보다 작은 편인데, 로지텍 G1을 비롯한 유사 크기의 마우스를 사용할 때보다 '프라임 미니'를 쓸 때 훨씬 편하게 마우스를 움직일 수 있었다. 무게 자체도 71g으로 가벼워 장시간 마우스를 사용할 때 손목이나 어깨에 가는 부담은 훨씬 덜어주는 장점이 있다. 작은 마우스를 선호하는 남성이나 장시간 PC 작업 또는 게임을 하는 이용자라면 가벼운 무게와 크기만으로도 '프라임 미니'를 선택할 이유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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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 미니 와이어리스'는 무선 연결 시 끊김이나 딜레이 없는 쾌적한 조작감을 제공해 무선 마우스의 단점을 거의 극복한 모습을 보였다.
◆딜레이 없는 완벽한 무선 연결로 무선 단점 극복

무선 게이밍 마우스 기술이 많이 발전한 상황이지만 여전히 유선 마우스를 선호하는 이들은 존재한다. 충전의 번거로움이나 무선 연결 끊김 현상을 우려해 아직까지도 유선 마우스만을 고집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스틸시리즈 '프라임 미니'는 완벽한 무선 연결과 한 번 충전에 무려 100시간이나 사용할 수 있는 긴 배터리 타임을 제공해 무선 마우스의 단점을 거의 100% 극복한 모습을 보여줬다. 기자는 노트북 우측에 USB-C포트가 탑재된 노트북을 사용하는데, 기본 제공되는 USB-C 동글을 꼽고 사용시 마우스와 거리가 가까워서인지 딜레이가 전혀 없는 마우스 커서 움직임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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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 미니 와이어리스'의 하단. 불필요한 기능은 모두 제거하고 경량화 및 소형화, 기본 성능에 집중한 모습이다.
또한 끊김 현상도 전혀 느껴지지 않을 만큼 '프라임 미니 와이어리스'는 기존 유선 고급형 마우스와 비교해도 무선 연결에 있어서의 단점을 찾기 어려웠다. 마우스 전원을 켜고 윈도우10에서 USB-C포트 직결이나 USB-A포트에 젠더와 연결선을 연결해 동글을 장착했을 때 모두 자동으로 드라이버가 잡히면서 마우스 사용이 가능해, 설치 작업도 간단했다.

◆오른손잡이 특화된 인체공학적 설계로 편안한 착용감 제공

'프라임 미니 와이어리스'는 오른손잡이 이용자들에게 한층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제품 왼쪽이 다소 높은 비대칭 구조인데 자연스럽게 손을 마우스 위에 얹는 느낌을 준다. 작고 가벼운 장점이 더해지면서 대칭형 대형 제품과 비교 시 한결 편안한 느낌을 준다. '프라임 미니 와이어리스'를 사용하다 다른 마우스를 사용할 때 이질감과 불편함이 느껴질 정도로 '프라임 미니 와이어리스'가 편안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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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B 조명은 휠 스크롤에만 탑재돼 있다. 스틸시리즈 로고 부위에도 조명은 없다.
'프라임 미니 와이어리스'는 간결한 구성을 보여준다. 상단 CPI 조절 버튼도 삭제하고 우측 엄지 손가락 부위의 버튼 2개를 제외하면 기본 좌/우클릭 스위치와 휠 스크롤이 상단 조작부의 전부다. 하단에도 전원 버튼과 CPI 조절 버튼이 다다. RGB 조명도 휠 스크롤 외에는 따로 탑재하지 않았는데, 어차피 작은 사이즈의 제품이라 손으로 가려지는 부분이 대부분이라 조명 미탑재가 단점으로 느껴지지는 않았다. 불필요한 부분은 최대한 제거해 크기와 무게를 줄이는 대신, 성능과 직결된 부분에 집중한 것으로 풀이된다.

◆1회 충전으로 100시간 사용 가능…하루 3시간 사용시 충전 없이 한달 간다

'프라임 미니'는 1회 완전 충전 시 100시간이나 이용이 가능하다. 하루 3시간 정도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1개월 이상 충전할 걱정이 없다는 이야기다. 업무용과 게임용으로 병행 사용해 하루 10시간 사용한다고 해도 1주일 이상 충전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1-2주에 한 번만 충전하면 되는 수준이고, 충전 포트도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USB-C포트를 지원해 별도의 충전기를 준비해야 할 필요가 없는 점도 장점이다.

거기에 고속 충전을 지원해 완전 방전된 상황에서도 10-20분 정도의 충전만으로 한 나절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 '프라임 미니'는 작은 크기에 가벼운 무게, 거기에 선이 없다는 장점을 더하고, 무선 마우스의 단점은 완벽하게 극복해내 이용자들에게 편안한 조작감을 제공한다.

◆1억 회 보장 스위치와 견고한 외장 소재 채택으로 내구성 자랑

마우스 성능이 아무리 뛰어나도 내구성이 좋지 않다면 이용자들의 선택을 받기 어렵다. 특히 고급 제품군의 경우 자주 교체하기에는 부담이 가는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내구성이 소비자들의 선택에 있어서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한다.

'프라임 미니 와이어리스'는 최대 1억 회까지 보장하는 프레스티지 옴(OM) 스위치를 장착해 내구성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경쟁사 제품 대비 최대 5배의 클릭 횟수를 보장하는 것인데, 1억 번째 클릭도 처음 누른 것처럼 깔끔한 느낌을 제공한다고 홍보하고 있다. 1억 번 클릭을 직접 해봐야 확인 가능한 부분이지만 홍보 문구만으로도 스위치 클릭 오류 문제를 겪을 우려가 적을 것으로 기대가 든다.

기자의 사용 기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내구성에 대해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기본적인 클릭 시 문제가 발생한 경우는 없었다. 경량 제품임에도 외장 소재에 구멍을 뚫어 무게를 줄이지 않았기에 견고한 느낌을 주는 것도 장점이다. 스틸시리즈 제품 중 '에어록스3 와이어리스'의 경우 타공 외장 디자인을 채택하고도 견고한 느낌을 줬는데, '프라임 미니 와이어리스'는 속을 꽉 채워 두 배 이상의 견고함을 준다. 일상적인 사용에서 책상에서 떨어뜨린다던지 하는 정도의 충격에는 거뜬히 버틸 것 같은 안정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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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회 클릭을 보장하는 고급 스위치를 탑재해 내구성을 높였다.
◆정교한 조작 가능한 트루무브 센서…작지만 성능은 그대로

아무래도 초소형, 초경량 가전 제품은 성능도 떨어질 거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프라임 미니 와이어리스'는 기존 '프라임' 시리즈와 동일한 트루무브 에어 센서가 채택됐다. 1만8000 CPI, 400IPS, 40G 지원으로 최고급 사양을 자랑한다.

기자는 세밀하게 드라이버나 관련 프로그램을 사용해 마우스를 설정하는 이용자는 아니기에 마우스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내기는 어렵겠지만 기본적인 5단계 CPI 조절 버튼 이용만으로 적절한 설정을 마치고 난 뒤에 만족감 높은 이용이 가능했다.

게임(리그오브레전드)이나 작업용, PC와 노트북 등 다양한 환경과 작업에서 '프라임 미니 와이어리스'는 한결 같이 정확한 조작감을 제공했다. 간혹 저가형 마우스를 사용할 때 게임이 잘 풀리지 않으면 마우스 탓을 하곤 했는데 '프라임 미니 와이어리스'로는 그런 남탓을 하기 어렵다는 점은 단점일 수 있을 것 같다. 클릭도 정확하고 커서 움직임에도 전혀 문제가 없는데 무선 제품이라 선이 꼬여 컨트롤에 지장을 초래할 일은 아예 없으니 말이다.

'프라임 미니 와이어리스'는 유선 마우스의 단점을 제거하고 기존 무선 마우스의 단점까지 대부분 극복한 고성능 게이밍 마우스로 손이 작은 이용자나 손목에 부담이 덜 가는 고성능 제품을 원하는 이용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만한 제품이다. 10만 원을 훌쩍 넘어가는 가격만 제외하면 단점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보다 나은 조작감과 손 건강을 원하는 이용자라면 충분히 투자해도 좋을 것 같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